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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지독한, 그러나 너무나 정상적인 혼란 - ![]() 울리히 벡.벡-게른스하임 지음, 강수영 외 옮김/새물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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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영화, 신문기사, 통계 자료 등에서 따온 풍부한 예시들은 현 상황에 대한 어떠한 단정적인 결론도 내리지 않으면서, 현재 일어나고 있는 섬세한 변화들을 스케치해 내고 있다.
이 책은 울리히 벡의 <위험사회>의 연장선 위에서 현대사회에 대한 진지한 사회학 저술로 읽을 수도 있고, 막 사랑을 시작하려는 사람들을 위한 지침서로도, 신혼부부가 앞으로의 결혼 생활을 좀더 깊이 성찰할 수 있는 참고서로도, 아이를 낳고 기르려는 부모에게 부모노릇의 깊이와 어려움을 가르쳐 주는 교과서로도 읽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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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 사적인 것이 근본적인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추앙하고 있는 현대의 숭배물들을 찾아가 보기로 하자. 사랑, 결혼, 가족이라는 말로
찬미되고 은폐되고 신성화되는 우상들말이다. 이 모든 문제에 등을 돌리고 다른 대륙과
문화로 도망갈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러나 낯선 곳으로 도망칠 수도,
어깨를 으쓱하고 그냥 떠나버릴 수도 없다. 사랑을 연구하는 것은 수 없이 헤아릴 수 있는 ' 진정한 나' 속에 감추어져 있는 비밀스런 신들을 탐구하는 것과 같다. 우리는 지금 내면이라는 소용돌이치는 안개, 감정이라는 플라톤의 동굴, 애정이라는 내밀한 방, 미움과 절망이라는 희생의 제단으로 향하고 있다. 모든 남녀가 자기를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장소로, 다시 말해 복지 국가와 취업 시장이 설계하고 건축한 사랑의 궁전과 오두막으로 말이다. --'이브의 두번째 사과 또는 사랑의 미래' 중에서 |
| 엘리자베트 벡-게른스하임 (Elizabeth
Beck-Gernsheim) - 뮌헨 대학교에서 사회학, 심리학, 철학을 전공했다. 1987년 박사학위 취득
후 기센 대학교에서 미시사회학 객원 교수, 뮌헌 대학교에서 사회심리학 객원 교수를
역임했다. 함부르크 대학교 사회학 교수를 거쳐 1994년부터 에를랑겐-뉘른베르크 대학교 사회학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사랑은 지독한, 그러나 너무나 저상적인 혼란>, <아이
문제> 등이 있다. 울리히 벡 (Ulrich Beck) - 1944년 독일 포메른 주의 슈톨프에서 태어났다. 프라이부르크대학과 뭔헨대학교에서 법학, 사회학, 철학, 정치학 등을 수학하였다. 뮌헨대학교에서 사회학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뮌헨대학교 사회학 연구소 소장이면서 런던경제학교 교수이기도 하다. 1986년 출간된 그의 저서 <위험사회>는 "제도 사회과학에 유성의 충돌과 같은 충격을 안겨준 책"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최근 저서로는 <세계화란 무엇인가>와 <자유의 아이들>이 있다. 독일 바이에른 및 작센 자유주 미래위원회 위원을 역임하기도 한 그는 미래위원회 위원 활동을 통해 자신의 시민노동 모델을 발전시키기 시작하면서 정치적으로 큰 인기를 끌기도 했다. 그밖의 지은책으로는 <정치적 재발견>, <성찰적 근대화>, <아름답고 새로운 노동 세계> 등이 있다. 강수영 - 서울대학교 영문과 대학원 박사과정 재학 중이다. 옮긴책으로 <미하일 바흐친>(함께옮김), <살아남기>가 있다. 권기돈 - 1963년 부산에서 태어났다. 서울대 동양사학과와 동아대 사회학과 대학원을 졸업하고, 위스콘신-매디슨 대학 사회학과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옮긴 책으로 <사랑은 지독한, 그러나 너무나 정상적인 혼란>(공역), <현대성과자아정체성>, <여성의 역사 4>(공역), <유령의 속삭임 - 상처받은 아이들 치유하기> 등이 있다. 배은경 - 서울대 사회학과 대학원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현재 서울대학교 강사. 옮긴책으로 <현대사회의 성, 사랑, 에로티시즘>이(함께옮김) 있다. |
0. 서문 / 개인화 그리고 삶과 사랑의 여러 방식들
개인화 : 새로운 출발, 새로운 사회? / 개인화 과정은 늘 있지 않았나?
1. 사랑이냐 자유냐: 함께 살기, 따로 살기 혹은 목하 전투중
자유, 평등, 사랑 / 남녀 성별 투쟁의 현재 상황 / 산업사회 : 봉건제의 현대적 형태 / 성별 역할로부터의 해방 / 불일치를 알기, 결정을 내리기 / 개인의 종말인가, 주관성의 무제한적 르네상스인가?
2. 사랑으로부터 그냥 관계로: 사회의 개인화와 인간관계의 변화
사랑은 이전보다 더 중요해진다 / 전통적 결속의 단절 / 개인적 안정성의 원천 / 내적 정박지로서의 사랑과 결혼 / 사랑은 이전보다 더 어렵다 / 유토피아를 찾아서?
3. 자유로운 사랑, 자유로운 이혼: 해방의 두 얼굴
지난 시절: 의무와 확실성 / 현대: 자유의 증대와 안전의 감소 /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세계를 찾아서 / 공동의 명분을 찾아서
4. 내 모든 사랑을 아이에게
아이 바라기 / 아기를 맞을 준비 / 아이 바라기: 환자로서의 부모지망자들 / 부모와 아이: 전혀 새로운 영역
5. 이브의 두번째 사과 또는 사랑의 미래
헛된 희망에서 깨어나기: 핵가족으로 되돌아가기 / 평등하다는 것은 스스로 살아간다는 것을 뜻한다: 일과 가족의 모순 / 결혼 생활 이후의 결혼: 이혼 뒤의 확대연속가족 / 이브의 두번째 사과: 강요된 남성 해방 / 결혼식 하객인 이혼: 결혼 계약서 / 조립식 블록처럼 된 부모되기: 유전공학과 자식 설계 / 소실점과 시험적인 정체성: 남성과 여성의 역할을 넘어서
6. 사랑, 우리의 세속적 종교
전통 뒤에는 무엇이 올까? 아무것도 없을까? / 결혼, 가족, 가까운 관계의 해체와 우상화 / 신흥 종교로서의 사랑 / 사랑의 역사: 민주화된 낭만주의 / 주관적인 입법자로서의 사랑: 프로그램화되어 있는 전투와 역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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